국정 농단이 세상에 드러난 이후부터 지금까지, 박근혜 전 대통령은 줄곧 "단 한 푼도 개인적으로 받은 일이 없다"고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의 결백 주장들을 다시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박근혜 / 전 대통령 (지난해 11월 3차 대국민담화) :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,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.]<br /><br />[박근혜 / 전 대통령 (1월 출입기자단 신년 인사회) : 휴일도 없이 일하고, 그렇다고 뒤로 무슨 이상한 거 받은 것도 없는 분들인데도 어떻게 이런 데 말려서 여러 가지 고초를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많이 마음이 아프고….]<br /><br />탄핵 뒤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를 나와 자택으로 돌아온 뒤, 민경욱 의원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'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'이란 말로 논란을 부추겼습니다.<br /><br />[민경욱 / 자유한국당 의원 (3월 박근혜 前 대통령 자택 앞) :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. 시간이 걸리겠지만,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후 재판에 넘겨지고 공판이 77번 열릴 동안 박 전 대통령은 굳게 입을 다물었는데요.<br /><br />지난달, 구속 기간이 연장된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때 내놓은 발언 역시 자신은 결백하다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한 사실이 결코 없고,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은 자신에게서 마침표를 찍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문고리 3인방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 돈을 상납받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'참담하다', '비통하다'는 표현을 써가며 일관되게 얘기해온 결백 주장은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0315533959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